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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overclock(오버클럭) 그것이 궁금하다2

구리구리 2008. 7. 5. 09:00

지난 시간에 이어서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을 알아봅시다..

대다수의 시스템에서 통용될 그런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클럭을 올리는 방법

CPU의 클럭은 유치원생도 알고 있을 기초적인 공식으로 계산되는데, 배수(Multiplier, CPU Clock Ratio, Ratio) 곱하기 FSB(Front Side Bus), 이렇게 결정됩니다. 따라서 배수가 13이고 FSB가 200MHz라면 그 CPU의 클럭은 2.6GHz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나 FSB를 올려준다면 클럭 역시 같이 올라가게 되며, 이것이 바로 오버클럭을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코어2듀오 이전의 CPU는 배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이를 배수락이 걸렸다고 표현 합니다). 예전에는 AMD에서 나오는 CPU는 배수를 고정하지 않았고, 그 전에는 인텔에서 나오는 CPU도 배수를 고정하지 않았으며(초기 펜티엄 때입니다..), 그보다 더 전에는 배수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386 때던가...)

일반인들이 구하기 정말 힘든 ES(Engineering Sample) 버전이나 AMD 애슬론 FX 계열의 CPU는 배수가 풀려 있고, 애슬론64 프로세서나 몇몇 고급형 인텔 메인보드에서는 하향 조절(13을 11로 줄 수 는 있지만 15로 줄 수는 없단 소리입니다)이라는 부분적인 조절만 가능합니다. 올려도 시원찮을 판국에 내린다니 그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실 분들 계실 텐데, 배수를 올리는 것 보다는 FSB를 올리는 쪽이 체감 성능 향상이 더 크며, 배수를 낮추면 어느 정도 FSB를 올릴 수 있는 한계가 더 늘어납니다. (CPU의 구조상 내리는 대로 족족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여간 보통 배수는 건드릴 수 없기에 외면을 당하게 되어, 지금 CPU의 오버클럭이라고 하면 곧 FSB 오버를 가리키는 것이 됐습니다.

FSB는 CPU와 노스브릿지(Nortbridge) 사이의 연결 통로 이지만, 오히려 그 통로의 속도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CPU의 L2캐시와 노스브릿지의 메모리 컨트롤러 사이의 연결 통로가 되겠고, 소켓 754/939를 쓰는 AMD의 CPU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보드에 비해 노스브릿지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어... 개념 설명을 하지만 끝이 없으니 대강 줄이겠습니다;;; (사실은 다 설명할 밑천이 없습니다 ㅋㅋㅋ)

어쨌건 FSB를 높이면 CPU 오버클럭이 된다라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오버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FSB의 조정 수치

FSB는 올리는 대로 족족 올라가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모든 컴퓨터가 올라가는 값이 딱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약 그랬다면 이 글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부품들이 한데 모여 작동하면서, 그 부품들 고유의 특징이나 한계가 서로 모여, 결국 시스템마다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즉, 흔히들 말하는 CPU나 메인보드의 수율에 따라서 FSB를 얼마만큼 올릴 수 있는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 '수율'이란 단어는 원래 '제품 제조 과정 중에서 합격품이 나오는 비율'이란 의미였지만, 지금은 '오버율' 정도로 그 뜻이 변해버린 단어입니다. (수율이 좋다->오버가 잘 된다. 수율이 안 좋다->오버가 잘 안된다)

그렇다면 내 CPU는 오버가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직접 FSB를 올려가면서 테스트를 거쳐 한계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수율'은 부품마다 전부 다를 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결과를 보고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작 방식과 작동 조건이 같은 이상, '수율'은 거의 비슷할 테니까요.

이곳의 글을 참고하면 저런 시스템에서 저 정도 오버를 하였으니 내 시스템에서는 어느 정도 오버가 될 것이다...라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정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미 말했듯이 CPU를 비롯한 여러 부품들의 수율은 제각기 다릅니다

그렇기에 오버가 잘 안된다고 해서 '나는 왜 뽑았다 하면 뿔딱인가' 하면서 이슬이를 벗삼아 신세한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뿔딱: 오버가 잘 안되는 CPU/메인보드/램/그래픽카드 등등을 가리킵니다)

3. FSB를 올리면 생기는 부작용 1. AGP/PCI 클럭

시중에서 판매되는 CPU의 FSB는 일정한 수치가 있습니다. 100, 133, 166(AMD만), 200MHz 같은 식인데 이 클럭대로 FSB를 올리는 것을 정규 클럭 오버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100에서 133으로, 133에서 200으로 올리면 정규 클럭 오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00에서 133으로, 133에서 200으로 올리는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200이상으로 올리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따라서 보통은 이런 정규 클럭 오버 대신 비정규 클럭 오버를 하게 됩니다.

비정규 클럭 오버는 위의 숫자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경우가 전부 해당됩니다. 153이라던가 231이라던가... 그런데 이런 비정규 클럭 오버 방식으로 FSB를 올리면 FSB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올라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AGP, PCI, PCI-E 버스의 클럭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최소한 AGP, PCI, PCI-E가 뭔지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나올 내용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테니..)

문제는 AGP/PCI 클럭이 올라가면 AGP와 PCI에 연결된 부품들(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랜 카드, 모뎀, 하드디스크, 기타 여러 가지...)이 이상증세를 보이거나, 극단적인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CPU 클럭도 억지로 올리는데 괜찮겠지, 조금 정도는 올라가도 상관 없겠지, 그렇게 금방 고장이 나진 않겠지, (제일 심한 경우)AGP/PCI 클럭을 올리면 거기에 연결된 부품들도 전부 오버가 되서 성능이 더 좋아지겠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AGP와 PCI의 클럭은 기본값인 AGP:66, PCI:33에서 변하면 안 됩니다. (정확히는 66.66666666...과 33.33333333... 무한 소수입니다.)

그렇다면 FSB를 올리면 AGP/PCI 클럭이 자동으로 같이 올라가는데 AGP/PCI 클럭을 기본값 66/33으로 반드시 고정하라니 어떻게 오버클럭을 하란 말인가...하고 생각하실 텐데, 요즘 나오는 많은 메인보드들은 이 AGP/PCI 클럭 고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FSB 값과 상관 없이 AGP/PCI의 클럭을 66/33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따라서 이 기능이 있는 메인보드를 쓴다면 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만약 메인보드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메인보드를 바꾸거나 오버를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요즘에는 AGP를 대신하여 PCI-E를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많이 나왔습니다만 PCI-E 클럭은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얼핏 보면 AGP/PCI 처럼 기본 값으로 고정해야 될 것 같은데... 문제는 PCI-E 클럭을 기본값인 100으로 고정했을 경우, 오버가 잘 안되거나 심지어는 오버가 아예 안 된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보이세요?? 나는 지금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Always Smile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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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overclock(오버클럭) 그것이 궁금하다

구리구리 2008. 6. 21. 09:00


1. 기초적인 개념

오버클럭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먼저 기초적인 개념부터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의 중요함은 항상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내공이 충만하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자개 내용을 클릭해 볼까요?

1-1. 오버클럭(Overclock)의 개념

오버클럭(Overclock)이란 단어는 오버(Over)와 클럭(Clock)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걸 흔히 줄여서 그냥 '오버'라고 말합니다만, 오버(Over)라는 단어 자체는 일상 생활에서 이미 자주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클럭(Clock)은 컴퓨터 내의 장치에 공급되는 기본적인 주기 신호 하나의 시간 간격을 뜻합니다. 만약 이 클럭의 주파수(Frequency)가 빨라진다면, 이 클럭 주파수가 공급되는 회로의 동작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이는 곧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클럭이 곧 CPU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CPU의 성능은 클럭 말고도 다른 여러 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굳이 예를 들어 보자면 내부 구조, 캐시의 용량과 속도, 지원하는 명령어 등등... 최근 들어 클럭 말고 다른 요소들(L2캐쉬, L3캐쉬, 코어의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유명 CPU 제조사인 인텔과 AMD는 자사의 제품 구분을 클럭을 이용하여 하지 않고 별도의 모델명을 도입하여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럭은 CPU의 성능의 성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바로 이 클럭을 사용자 임의로 강제로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오버클럭인 것입니다.


 

1-2. 오버클럭의 원리

위에서 클럭을 억지로 올린다고 했는데, 그 클럭을 억지로 올린다는 것이 과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전자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CPU는 철저한 검사와 시험을 통한 선별 작업을 거칩니다. 하지만 선별 작업이라고 해서 CPU의 성능만을 보고 그대로 분류를 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먼저 CPU의 정상 작동 조건이 출고 표준에 맞아야 합니다. 즉, "나는 전기도 엄청 많이 먹고 열도 엄청 많이 나지만 능력 하나는 끝내준다!"...이런 CPU가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표준 온도/표준 전력 소모량이라는 조건 하에서 낼 수 있는 속도로 작동하도록 맞춰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2.6162081705GHz....정도로 작동하는 CPU가 있다고 한다면 이것을 과연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이걸 제 성능 그대로 정해서 팔게 된다면 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시장에서 팔리는 CPU의 종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요) 그래서 2.6162081705GHz...라면 2.6GHz이라고 표기를 해서 파는 것이고, 1.9998791GHz...정도로 작동하는 CPU라면 2.0GHz이라고 표기를 해서 파는 것입니다.

또 위와 비슷한 경우인데 CPU 제조 기술이 너무 좋아서(?) 2.0GHz 클럭이 나오는 제품이 필요한데, 최저 2.4GHz 클럭의 제품만 생산되어 나올 경우에도 역시 2.0GHz이라고 써서 팔게 됩니다. (2.4GHz 클럭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 외에도 더 있겠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Intel 직원이 아닌 관계로)어쨌건 이렇게 CPU 제조사들이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려 가면서 손익을 따지고 기타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게 된 결과, 일반 사용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이런 상황이 조성되게 됩니다.

어쨌건,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생기게 되는 CPU 능력의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능력을 임의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것이 바로 오버인 것입니다.


 

1-3. 오버클럭의 목적

분명 위에서 CPU가 안 쓰는 능력을 쓰는 것이 오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버클럭의 목적은 바로 성능 향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아주 많으실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CPU의 성능 향상이 정말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판매하고 있는 CPU의 성능 수준이라면 일반 작업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집에서는 아바가 끊겨요?...같은 질문은 외면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CPU의 클럭이 몇 백MHz 이상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 성능 향상은 크지 않으며 그것을 체감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성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CPU보다는 다른 부분이 부족하여 생긴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카드 등등)

게다가 CPU 오버가 그냥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CPU 오버를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서 상당한 수준의 금전적인 투자가 수반되게 되는데, 문제는 이 금액이 오버클럭을 통해 얻는 성능 향상에 견주어 봤을 때, 결코 흔히들 말하는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그 돈으로 직접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1-4.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아마도 초보 분들께서 제일 많이 걱정하고 계실 것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버하면 컴퓨터가 고장 나지 않느냐", "오버하면 컴퓨터 수명이 줄어들지 않느냐", "오버하면 컴퓨터가 불안정하지 않느냐" 정도일 것입니다.

오버를 하면 컴퓨터가 고장 날 확률은 확실히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오버클럭 그 자체 때문에 고장이 난다기 보다는, 너무 무리한 수치의 오버클럭을 했다거나, 늘어난 발열을 처리하기 위한 쿨링 보강이 미흡했다거나, 안정성 테스트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오버한 상태로 썼다던가, 조작 과정에서의 실수라던가... 등등의 이유가 훨씬 더 많습니다. (잘 되다가 갑작스런 원인 불명의 비명횡사... 같은 것도 있겠지요)

오버클럭을 하면 관련 부품의 수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 줄어든다고 칩시다. 그런데 수명이 확실히 줄어든다고 가정을 한 상황에서 CPU의 수명이 10년이라고 치고, 오버를 해서 그 수명이 무려 절반씩이나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5년입니다. 지금처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아지고 나날이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며 그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상황에서 5년이라면 엄청 긴 게 아닐까요?

오버클럭을 하면 컴퓨터가 불안해진다... 예. 오버클럭을 '과도하게' 하면 확실히 불안정합니다. 그런데 적당히 오버클럭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모두 제때 하고, 안정성 테스트를 확실하게 통과하면 불안정할 일이 없습니다.


 

1-5. 준비물

메인보드 설명서를 한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설명서는 제조사/유통사의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된 것을 받으실 수 있으며, 최근에는 한글로 된 것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설명서는 가장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오버클럭을 위한 바이오스 옵션 조절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설명서를 한번 보고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게 무슨 초보자이며, 이따위 글은 필요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설명서를 가지고 있기는 해야 나중에 급할 때 뒤져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좋은 쿨러 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기본 들어있는 쿨러로 커버되는 경우가 있지만 온도가 너무 많이 올라가면 급사 할 수도 있으니까요.. 요즘은 CPU가격이 싸져서 좋은 쿨러 살 금액이면, 한 단계 높은 CPU를 사는 편이 좋겠죠?


 

다음시간에는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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